안녕하세요! 유니몬입니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글에서 마저 신난 이유는!

 

제가 유니클로 파트타이머에 합격했기 때문이에요!

 

 

꺄아아아아악 - !

 

소리질러어어어어!

 

제가 기쁜 이유는  유니클로에 합격해서가 아닙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올게 신나서 입니다.

 

흑흑.

 

생각보다 유니클로 1탄을 읽으시고 질문도 많이 주시고

조회수도 많아져서 이렇게 2탄으로 찾아왔어요!

 

항상 읽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우선, 저는 면접이 끝난 직후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면접이 이 정도로 난이도가 높을 줄은 몰랐거든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SPA란 무엇인가?

CS란 무엇인가?

알바 경험이 있는가?

알바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극복한 방법?

유니클로에 지원한 이유?

팀으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있는가?

팀 생활에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었는가?

 

등등 이 있더라구요.

 

저는 웃음이면 커버될줄알았어요.

제가 웃으면 이빨 20개가 보이거든요.

신라는 이빨 많으면 왕도 시켜줬다는데

알바 자리 하나 안주겠나 싶었어요.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편에서는 쓰지 못했지만

지원자 세 명에게 공동질문으로 앞으로의 최종적인 꿈이 무엇인지도 물어보셨어요.

 

제가 24살이 되는 동안에도 뭘 하고싶은지 결정 못하고 살았는데

뜸 그렇게 물어보시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싶었지만

저는 대답 1번 타자여서.... 눈물...

 

24살이지만 아직 생각해놓은 최종적인 목표가 없다.

평생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니 만큼 충분한 생각 끝을 해보고 싶다.

현재는 꿈을 찾았을 때 더 빨리 이루기 위한 밑작업중이다.

그래서 향후 1-2년동안은 알바를 하며 토익, 토스, 한국사 등 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을 따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지켜봐왔고, 경험했다.

다양한 서비스업 알바를 하면서 점장, 매니저분들께 고객의 니즈를 잘 캐치해 낸다는 칭찬을 받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마케팅에 관심이 생기고 있다.

유니클로 파트타이머로서 일을 하게된다면 고객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이 점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후.. 이렇게 꿈없다는걸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근데 제 옆에 두분은 각각 꿈이 방송작가와 석사셨습니다.

 

멋진 꿈... 브라보....

 

역시 이때도 나는 탈락이구나 생각했어요...

 

터덜터덜 걸어나와 다시 토익학원을 가서 공부를 하고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뭐지뭐지뭐지뭐지!?!?!

 

하면서 뛰어나가 받아보니 PT16말고 PT28로 변경해줄 수는 없냐는 전화셨습니다. (또륵)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조심스럽게.. "저 변경안하면 더 떨어지나요...?" 하고 여쭤봤는데

 

그러면 논의를 더 해봐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눈물이...

 

그래서 더더욱 마음을 접고 다음 날 다시 기차를 타고 학원을 쓸쓸히 가는데

 

갑작스러운 합격 전화를 받게 되었어요!

 

 

(> 0 /<)/ ~~~~

박!수! 

!!!

 

분명 금요일에 합격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면접 다음날인 목요일 아침(오전 10시 정도)에 전화를 주셔서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것 마냥 기뻤어요ㅜㅜ

 

속으로 내심 내가 얼마나 뽑고 싶었으면 그새를 못참고 전화를 하는가 싶기도...

하하

장난입니다.

제 하비 드립에 저자식 일잘하는 혼모노겠구나 생각하신게 분명해요.

박스 두개는 거뜬히 들 것 같은 우람함!

그게 바로 저의 장점입니다!

 

유니클로 파트타이머 면접에 합격하신 분들은

반드시

연수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토익 수업시간도 오후로 미루고...(ㅜㅜ) 걱정이 되긴 합니다.

 

 

 

 

문자는 이렇게 왔습니다.

연수 장소는 면접을 봤던 고용센터에서 동일하게 이루어 지더라구요.

저는 PT16이어서 3월 19일, 20일 이틀동안 연수를 듣게 되었어요!

 

떠...떨립니다.

 

제가 저 곳까지 가려면 그러면 도대체 몇시 차를 타야하는 건지 걱정이 돼요...

 

여튼! 다른 블로그도 보셨다면 다들 알고계실 준비물로는

 

손목시계, 수첩, 볼펜이 있네요!

 

저는 손목시계를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어서

평상시에 안낄게 뻔해서 그냥 다이소에서 오천원짜리 시계를 하나 구매했어요!

 

 

시계를 처음 껴 보시는 분들 자신의 손목을 과대평가하지 마시고

시계 알이 작은걸로 껴주세요.

 

눈이 안좋아서 시계를 큰 거 껴야 보이시는 분들도 안경을 사세요.

 알큰 시계는 안됩니다.

 

저는 코난이 되었습니다.

손님에게 마취침이 발사될까봐 무서워요.

 

다른 분들 보니 유니클로는 메모하는게 많은가보더라구요!

시간에 맞춰서 정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하니

게으른 저는 걱정도 되고 불안해요.

 

하지만 어린나이에 이런 군대체험 한 번은 해봐야죠 그쵸?

친구가 그랬어요 저는 군대가면 잘할거같다고.

그래서 그 친구랑은 절교를 했습니다.

 

유니클로는 머리도 염색을 밝게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알바생들의 용모가 단정하고 깔끔한 걸 좋아하나봐요.

얼마전에 너무 애쉬브라운으로 탈색, 염색을 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말려서 참았거든요.

탈색하고 머리도 잘랐으면 못붙었을까요...?

생각해보니 암담하네요.

 

 

옷은 브랜드 로고가 없는 옷으로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옷못입인 저는 정말 난처하네요.

추리닝만 입고 사는 사람인데, 추리닝은 그래도 브랜드있는 건데 그건 또 못입고.

옷은 잘입어야 할 것 같고...

 

첫 월급은 무조건 유니클로 옷을 몇 벌 구매해야 할 것 같아요.

이거 유니클로의 새로운 판매전략인가요...?

 

아직은 저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많이 떨리고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설렙니다...

 

이런 옷가게 알바는 예쁘거나 느낌있는 사람이 하는거 아닌가요? (두근두근)

물론 저는 후자입니다. 느낌있는 사람이요. 일 잘할거같은 머슴같은...

 

여튼! 여러분 저는 다음주 월요일에 유니클로로 연수를 받으러 다녀올 예정이구요!

제발 무탈하게 잘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다녀와서 또 이것저것 여러분께서 질문주시는 사항들 함께 포스팅을 할것이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 쪽지를 이용해주세요 ㅎㅎ

 

그럼 저는 3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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