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 루프탑 라운지 리뷰

 

 

안녕하세요! 밀희예요.

 

여러분은 혹시 대전에서 밤에 어느 동에서 노시나요?

 

대전에 어디가 핫한지 모르는 저는 친구와 검색에 의존하다가 1차로 소주 한잔이 요즘 핫하다는 말을 듣고 소주한잔을 갔어요!

 

친구를 만나기 전에 친구 생일선물이랑 케이크를 사려고 했는데 고구마케이크를 파는 곳을 못찾아서 헤매다가 결국 친구를 만나게됐어요.

 

그래서 소주한잔에서 계속 케이크라도 살 틈을 노리다가 화장실 가는 척 하고 뛰어다녀왔어요.

 

친구는 저 똥싸는 줄 알았겠죠?

 

그래서 똥색 초코케이크를 사다줬어요. 연상해줘. 친구야. 우리 나이 상상력 중요해.

 

 

1차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기를 다 빨린 저희는 터덜터덜 2차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 가자해서 루프탑카페로 달려갔어요!

 

오늘도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소주한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좋았어요!

 

 

들어가면 바로 둔산점 인기칵테일 6월 판매순위가 적혀있어요!

 

저는 이걸 보고 미도리샤워나 피치크러쉬를 먹으려다가 제 사랑 코젤을 팔아서 바로 그걸 시켰어요.

 

그건 그렇고 저 옆에 신분증 검사한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 같은데, 왜 저 신분증 검사 안했어요?

 

왜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겠죠? ㅎㅎ.

 

 꼭 들고가면 안하는데 안들고가면 하더라구요.

 

프리패스하고싶어서 수염이라도 기를까 생각중이에요.

 

 

내부는 덥지 않을 때는 위에 지붕에 열려있어서 하늘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 오늘은 날씨도 덥고 에어컨을 트셔서 이렇게 닫혀있었어요!

 

모기가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물렸어요!

 

요즘 지방이 두꺼워져서 혈관을 막아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모기 침따위로 뚫릴 피부가 아니다. 내 피를 먹고싶거든 단련해와라 모기놈들아.

 

 

 

 

 

다트게임이 있어서 약간 펍 같은 느낌이 드네요.

 

대구에 있는 디헬에서 다트게임을 했을 때는 잘했었는데, 그거 믿고 친구한테 도전신청했다가 발렸어요.

 

대학교친구는 이런 내기에서 진 적이 많이 없는데, 그 생각하다가 했는데 100점도 넘게 차이나게 졌어요.

 

생각해보니까, 가위바위보도 다졌어요.

 

친구야. 너 로봇이니...?

 

그리고 저희는 다트게임에 6천원이나 쓰는 호갱짓을 했습니다.

 

친구가 중간에 이성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돈 넣었어요. 미안 친구야. 난 내가 이길줄알고....

 

 

 

 

 

제주도에서 볼 법한 나무에 크리스마스 때 다이소에서 5천원이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미니전구가 감겨있을 뿐인데 분위기가 미쳤습니다.

 

가을에 친구랑 하늘 열려있을 때 다시 한번 오고싶어요.

 

그때는 저 다트기계가 없으면 좋겠어요.

 

 

 

 

 

 

옆에 조명까지 완전 분위기 잡고 있는데 저희가 주문한 코젤과 크림치즈라는 메뉴가 나왔어요!

 

 

# 크림치즈

 

 

 

저는 이 크림치즈에서 예술혼을 보았어요...

 

마카롱의 필링처럼 쫀쫀한 크림치즈를 아이스크림처럼 올려놓으시고 위에 크래커를 3개씩 얹으셨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저희가 소주한잔에서 닭발도 먹고 연이자카야에서 저녁을 먹은지도 얼마 안돼서 배가 많이 불렀는데, 입속으로 계속 들어갔어요!

 

심지어 접시를 잘 보시면 초코시럽이 듬뿍 뿌려져있는데, 크래커를 초코시럽(?) 초코잼과 크림치즈에 찍어먹으니 정말 존맛.

 

친구중에 서씨인 친구가 초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친구가 정말 좋아할 거 같았어요.

 

이곳이 핫플이구나. 핫플레이스가 이곳이구나.

 

그런데 크래서 총 12개는 너무 적더라구요. 조금 혜자스럽지 못한 느낌이 들었어요.

 

 

 

#코젤

 

 

 

그리고 기본안주(?)인듯한 새우칩과 저의 사랑 코젤이 나왔어요.

 

편의점에서 세계맥주 4캔에 만원 이벤트를 할 때 코젤이 있으면 꼭 사먹곤했는데 그냥 캔으로만 마셔도 맜있어서 저 끔뻑 죽거든요.

 

그걸 말했더니 친구가 저번에 코젤을 시나몬가루 묻혀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여기서 그렇게 해주셨더라구요!

 

정말 기대가 많이 컸는데 먹고나서 감격.

 

여러분 코젤은 꼭 시나몬가루 묻혀서 드세요.

 

시나몬은 슈가슈가룬에서 쇼콜라 메이율 어머니 이름이신데, 그 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알게됩니다.

 

(오늘의 교훈 :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

 

 

직원분. 설거지 잘부탁드려요. 저 침 많이 묻혔어요. (부끄)

 

 

 

 

그리고 벽쪽에 하이네켄이라고 적혀있어요.

 

사실 이것때문에 저희 자리에서는 사진을 찍는게 조금 힘들었어요.

 

뭐만 하면 역광이더라구요.(속상)

 

그래도 조금 떨어진 자리거나 오히려 이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자리라면 여러분의 인생샷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오늘도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셨죠?

 

목표는 1일 1포스팅인데 언제까지 제가 이렇게 부지런하게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볼게요!

 

저도 열심히 하니까 여러분도 열심히 제 블로그 읽어주셔야돼요. 알겠죠?

 

이번 여름은 장마가 일찍 끝나고 무더위가 더 일찍 찾아왔다고 해요.

 

벌써부터 시작된 열대야에 너무 힘들지만 오늘도 딮수면 하시고 내일 상쾌하게 일어나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여러분 오늘도 안녕히주무세요!

 

 

저는 내일 8시에 대전 관평동 게시물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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