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사랑하고 친애하고 존경하는 저희 친오빠한테 생일선물로 용돈을 받아서 최근 너무 갖고 싶었던 세인트제임스를 드디어 구매했답니다!

지금 10만원이상 구매시 세인트제임스 에코백을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저는 코오롱몰에서 주문해서 사은품은 못받았어요. (아쉽TT)

그래도 쿠폰 덕에 장당 9만원 정도에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여! (얼마전에 구매한 SSC 에코백도 아직 개시를 못해서 그냥 몇만원 더 싼 걸로 선택! 또한 평소 저렴한 것을 찾다보니 머리가 벗겨져 요즘은 비싼 것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그 무엇보다도 머리털 이 가장 고귀한 법이니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길도 R 엘보패치 ecru / noir와 길도 U 엘보패치 navy 입니다! 각잡혀 접혀있을 뿐인데 벌써 예쁘죠. TT💖

사이즈는 T2, T3, T4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T2로 주문했어요! 저는 상의를 여유있게 입으면 조금 부해보이는 체형이라 적당히 널널하게 T2를 선택!
(사실 선택하는 과정이 이렇게 쿨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슴니까. 패션커뮤니티를 다 뒤져가며 착장을 보고, 네이버 블로그도 엄청 검색해보고.. 후 옷을 샀을 뿐인데 1년은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키가 작진 않지만 평균이하의 신장을 가진 자의 설움이란...)

옷을 고르는 내내 1년 늙었으니 옷은 1년 어려보일 수 있는 귀염 뽀짝한 엘보패치가 있는 제품으로 골랐어요. ㅎㅎ 사실 레이어드해서 입을 생각으로 크지않은 사이즈를 골랐는데 주문후에 이 제품은 넥라인 때문에 단독으로 입는게 제일 예쁘다는 얘기를 듣고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또 실물을 보면 예뻐서.. 그냥 다른모델을 또 사야겠구나 했답니다. 껄껄. 후회는 없어요. 수축이 얼마나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널널하니 핏이 예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사이즈 잘 골랐다고 칭찬해줬어요. ㅎㅎ

옷 재질이 잘 보이게 찍어봤어요! 에크루색상이어서 그런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닐라빈이 아이스크림에 쏙쏙 박혀있는 것처럼 사아아알짝 점박이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귀여운 엘보패치💖
사람 취향은 안 변한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 아이유님이 하루끝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나오신 가디건을 갖고싶어했던 어린아이가 커서... 세인트제임스 길도 엘보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어린시절의 이루지 못한 욕망을 성인이 되어.. 드디어... 이루게 됐어요...(벅차오름)
실물로 봐도 너무 귀엽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귀엽다고 칭찬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히히.

뭔가 팔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엉성해보이는 컷이 됐네요. (당황)
해 떠 있을 때 사진 좀 더 찍어둘걸.. 꼭 충분히 찍었다고 생각하고 끝내면 포스팅할때 사진이 애매한거 저뿐이에요? 블로거선배들...? 나만 덜렁이에요? 진짜?

팔에 붙어있는 세인트제임스 로고! 나는 이거만 있으면 평생 반장완장 안 차도 돼. 아우터를 벗을 때마다 자부심이 벅차오를 것 같아요. 이거 입는 날은 왼손잡이인척하며 자연스럽게 왼팔어필을 해야겠어요.

너무 감성적인 로고.. 난 널 사랑해..

그런데 왜 택이 두개일까 조금 찝찝했어요.
네이비는 밀봉된 봉투에 잘 포장돼 왔는데 이건 코오롱몰 봉투에 들어있었던데다가 택도 두개에 혹시 디피되었던 상품이 온건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어차피 한번 빨면 똑같으니 그냥 입기로 했어요. 껄껄.

그 다음은 생각보다 훨씬 실물깡패였던 이자식! (이름 쓰기 귀찮아서 이런 호칭 쓰는 거 아님. 정말 아님. 암튼 아님.)

저는 밝은 네이비컬러가 안 어울리는 파워황톤(웜톤의 조상님)이기 때문에 주문하고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어두운 남색이었어요! 그래서 더더더 예쁘고 제 피부에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만족 대만족💓

제 패션 선생님들 말을 듣고 noir색상으로 구매하려다가 네이비로 재주문했는데 네이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 패션 길잡이 ㅈㅎ짱, ㅇㅈ짱, ㅂㅅ짱 최고~!~!💖💖 언젠가 내 블로그 보다가 이걸 본다면 캡쳐해서 나한테 보내~ 선착순 1명 기프티콘 쏜다~~~🎉🎉

그리고 엘보가 흰색이면 때가 많이 타지않을까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냥 이 옷을 입는 날은 책상위의 팔을 포기한다.. 글씨 쓸 때도 팔 떼고 쓸 거예요.

역시나 팔뚝부분에 있는 세인트 쟈메즈(사실 처으멩 이 브랜드 이름을 이렇게 읽었답니다. 넘 진따같나요? 그렇다면 이건 이 글을 보는 당신과 나만의 비.밀.로 해요🤫🌸)

이 네이비 티의 재질이랑 색감을 보여드리려고 찍어둔 사진인데 하마터면 뭔 검은사진인가 하고 지울 뻔 했네요. 망할 기억력,, 뇌야 조금만 더 힘내줘,, 나 아직 26살이란말야~!~!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 관계로 미래의 내가 실수로 환불하지 않도록 택을 싸악둑-!
한 세인트제임스 택 커팅, 열 삼성 개공식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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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럽다. 삼성 최고...

히히 사이즈를 고민할 때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써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무 주구장창 제 얘기만 적은 것 같아 죄송하군요.. 혹시나 수축정도나 옷 핏 같은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세탁하거나 외출하는대로 답 드릴게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읽어주신 셍잼 여러분 감사하구💖 앞으로 옷 정보 많이 많이 올릴게요💖 구독과 좋아요 많이 부탁드려요!
옷 착장은 인스타그램에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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