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오늘은 저희 오마니와 함께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봤어요!
오 생각해보니까 김치볶음밥이 아니라 김치덮밥이었어요;
근데 김치볶음밥이 더 검색량이 많을 것 같으니까 그냥 김치볶음밥인걸로 할게요! 눈가리고 먹으면 맛 비슷해요!
(날이 갈 수록 양심이 흐릿해져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양심 저화질, 480p 블로그 밀희일상을 보고계십니다.)

[준비물] 3인분 기준
종이컵 1개
파 1 1/2컵
김치 고봉으로 3컵
마늘 2쪽
청양고추 3개
고춧가루 아빠숟가락 1스푼
삼겹살 반토막 3줄
간장 아빠숟가락 1스푼
식용유 즉당히
계란 3개
생김 먹고싶은 만큼
참기름 먹고싶은 만큼
요리당 아빠숟가락 1스푼 *기호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종이컵

오늘의 주인공 종이컵님.

파는 냉장고에 있는 파를 적당히 담아서 넣어줬어요.
1과 1/2컵을 준비해주시는데 컵 두개쓰면 아까우니까 컵은 계량만 하시고 따로 그릇에 넣어주세요!

김치도 싹둑싹둑 잘랐는데 옆에서 엄마가 종이컵 이렇게 드럽게 해서 올리면 누가 보겠냐며;;

새로운 컵을 꺼내주셨습니다;
저는 이거 쓰면서 왜 새 종이컵 사진이 두개인가 했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으차피 제 블로그 아무도 안본다구 안심시키고 다시 넣어뒀답니다. ㅎㅎ
지킬 구독자가 없으니 일회용품 줄여서 환경이라도 지켜야죠. ^T

그리하여 다시 담은 김치!
저희 가족은 김치를 상당히 좋아해서 가득 담아줬어요!

그리고 마늘 두쪽!
백종원님 레시피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저는 마늘을 워낙 좋아해서 잘 빻아서 넣어줬어요!

그냥 요리할때는 대충 때려 넣으면서 자꾸 블로그에 올릴거 의식하시면서 접시에 담아주고 사진 구도도 잡아주시는 울 손여사. ^;^

 

 

그리고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주세요.
청양고추 후광? 아우라? 장난 아닌 거 같죠?

사실 김치에 뻘겋게 물든 거랍니다.
손여사가 블로그 하는 사람들한테 보여주려면 깔끔한 흰색위에 올려 보여줘야 한다며 하나뿐인 흰 도마를 꺼냈는데 이런 사태가..
이거 찍어서 올린 거 손여사께 들키면 등짝한대 거하게 맞구 포스팅 내려갈겁니다.
이 글이 조용히 내려가도 이해해주시고 절 걱정해주세요.

자 이제 재료를 모두 손질했으니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식용유를 둘러주세요!

식용유는 기호에 맞게 둘러주시면 되는데,
너무 적으면 파가 탈 수 있고, 많으면 완성품이 기름지다고 느낄 수 있으니 적당히~~!

적당히가 글을 읽는 사람한테는 가장 어려운 말이겠지만, 쓰는 사람한텐 이거만큼 편한 표현이 없네요.^^

참 많이 애용하고 있어요.^^

기름이 조금 달궈졌다 싶으면 파를 넣어서 파기름을 내주세요!
이때, 만약 삼겹살이 두꺼워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삼겹살을 먼저 넣어서 익혀주세요.
적 당 히 요~~^_^**!!

저는 삼겹살이 조금 작아서 파를 투하할 때 같이 넣어줬어요!

이렇게 넣고 골고루 잘 익혀주세요.

그리고 웬만큼 익었다 싶으면 아까 다져둔 마늘을 넣고 잘게 썰어놓은 김치도 넣어주세요!

김치가 익을 즈음에 간장을 한 큰술 넣어주세요!

그리고 고춧가루도 한 큰술 투하!
고춧 고춧춧!!!

김치가 너무 익기전에 불을 끄고 요리당을 뿌려주세요!
저는 두바퀴정도 돌려줬어요!
양으로 따지면 숟가락 한 숟가락정도 나올 것 같네요!

먹음직해보이지 않나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구걸)

자 그리고 다져둔 청양고추를 넣고 이제 밥을 넣고 함께 비벼주면 완성인데요~~??

와~~~ SHIVAL~~💖💖💖😆💖💖💖

누가 밥 다먹었냐~~💖


-30분 뒤-

밥이 적당히 식고 말라있을 때 볶음밥을 하면 맛있는데 따끈한 새밥이니까 그냥 덮밥으로 해서 먹어줄게요!

맛있는 잡곡밥을 깔고.

볶은 김치를 옆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삼겹살 몇개와 김을 찢어서 뿌려주시구요.

계란후라이를 하나 하고~~ 참기름 반스푼 뿌셔주시고~ 깨도 살살 뿌랴주시면~~

맛있는 김치덮밥 완성!!

너무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져서 이게 맛있을까?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계실거예요?

맞아요. 저희 오마니도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일단 김치가 맛있고, 삼겹살이 맛있고, 참기름이 맛있기 때문에 이 음식은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저를 믿지 마시고, 각자 집안의 김치를 믿으세요.

여러분! 오늘도 끝까지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분이 1분은 계실지 궁금하지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시는 분들께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제 레시피는 그냥 넘기시고 다른 분 블로그 보시면서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장난으로 넘기지 말아주세요. 뼈가 들어있는 말이니까요.

여튼! 오늘도 좋은 하루 되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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