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LPTOR ELLIPSE LOGO SWEATSHIRT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요즘은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하는 것도 없이 누워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뭐라도 하자 싶어서 블로그를 종종 쓰고는 있는데, 빨리 이 우울이 끝나면 좋겠어요.

 

오늘은 사놓고 아직 후기를 안쓰고 있었던 스컬프터 맨투맨 후기를 써볼게요!

 

역시나 저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쿠폰과 적립금선할인, 적립금을 사용해서 3만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답니다!

 

[ 무신사스토어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웨트셔츠 에그쉘 : https://store.musinsa.com/app/product/detail/855730/0 ]

 

제가 14학번 입학하자마자 구매했던 87mm맨투맨이 4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

 

(네, 저는 화석이 맞습니다.)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보통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메인으로 쓰는데 이 맨투맨은 막 찍었는데도 사진이 다 잘 나와버려서 뭘 쓸지 고민하는 시간이 엄청 길었어요...

 

음식 만드는 포스팅 다음으로 사진 순서를 오래 정한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이 맨투맨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차근차근 하나씩 제가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내돈내산 후기만을 정직하게 작성하며, 여러분께 더욱 알맞는 정보를 드리기 위해 몇 번 착용 후 포스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이 맨투맨은 핏이 정말 귀여워요. 그냥 내려놨는데도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옷이 정말 큽니다. 저는 정말 큰데 저보다 더 큽니다.

 

제 키가 150 중반정도 되는데 엉덩이를 다 덮고 허벅지 1/3 지점까지 올만큼 길이도 길고 소매은 두번 접어야 손이 나올만큼 컸어요.

 

그런데도 키와는 상관없이 자주 입게 됐던 이유는 보기 싫게 크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 큰 맨투맨을 즐겨 입지만, 다른 맨투맨은 편해보인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이 맨투맨을 입었을 때는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므훗)

 

(그래서 2주일동안 외출할 떄 이 옷만 입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유치원생이냐고 했는데 칭찬맞겠죠?)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정확한 핏을 보여드리기 위해 쫙- 펼쳐봤어요!

 

몸통에서 팔로 이어지는 부분이 정말 넓죠?

 

하늘에서 떨어질 때 펼치면 날 수 있을 것 같은 공기를 거스르는 역학적 디자인.

 

저도 저 부분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입어보면 저게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저는 팔이 줄리엔강인데 그걸 모두 숨겨주는 magic.

 

단점을 감싸주는 것. 이게 진짜 사랑이지....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로고도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예쁘게 잘 들어가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하얀 옷이랑 같이 입으시던데 저는 통통한 편이어서 흰 옷이랑 입으면 전체적으로 부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로고랑 깔맞춤으로 검은 롱스커트와 검은 양말, 검은 신발,, 검은머리.. 검은눈동자.. 검은눈썹... 검은효과,,을 하고 입었는데 맨투맨이 포인트가 되고 좋더라구요!

 

조금 부해보이긴 하지만 옷 예쁘다는 말을 3번이나 들었답니다! (기쁨)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제 기준 목 시보리는 잘 안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제가 화장이 묻을까봐 항상 목부분을 끌어당기면서(?) 얼굴을 넣는데 3-4번 입었음에도 아직 늘어남이 없어요!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두께감은 꽤 있는 편이에요!

 

안쪽에 기모도 빵빵하게 들어있고, 만졌을 때 포근한 느낌이 도는 맨투맨입니다!

 

이 사진에는 색감이 정말 안 잡혀서 계속 잡으려고 이리저리 카메라를 돌려봤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TT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모가 잘 잡혀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소매나 밑부분 시보리는 그렇게 짱짱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밑에 시보리가 쫀쫀하면 옷이 밀려올라오기도하고 오히려 뱃살이 있어보여서 밑 시보리가 널널한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소매 시보리는 뭔가 잘 늘어날 것 같아서 접어입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근데 너무 쫀쫀하면 팔을 걷었을 때 피가 안통해서 저는 이 점도 크게 불호이지는 않았어요!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그리고 목부분에 저 삼각형(?) 부분도 맨투맨이 너무 심심해보이지 않게 해줘서 좋았어요!

 

뭔가 더 안 꾸민듯한 편안한 느낌?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이 사진이 색감이 가장 비슷하게 잡힌 것 같네요.

 

제 친구 중에 공무원인 친구가 옷을 정말 잘 입는데, 이 옷을 보자마자 색감이 정말 예쁘다고 칭찬을 해줬어요!

 

그리고 후기들을 보면 이 옷의 색감 때문에 구매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정말 봄에 주구장창 이 옷만 입고 다닐 것 같아요.

 

 

 

대전에서 스컬프터를 입으실 분들!

저는 매주 화요일에만 입겠습니다.

여러분.. 월수목금토일 중에 골라서 입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장점이 정말 많은 옷이지만 입어보면서 느꼈던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이건 엄연히 제 기준에서 느꼈던 지극히 주관적인 점이랍니다...!)

 

생각보다는 보풀이 잘 일어나는 것 같았어요..!

 

세네번 조심스레 입었는데 벌써 약간 몽글몽글하게 표면에 잘게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옷은 험하게 입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런데 맨투맨 색깔이 밝아서 그런 것들이 더 잘 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덩치가 있어보이는 것 정도를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스컬프터 엘립스 로고 스웻셔츠 에그쉘

 

그래도 맨투맨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데 엄청나게 저렴하게 구매했고, 예쁜 디자인과 색감, 그리고 기모도 따뜻하게 들어가있어 정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구매한 보람이 있는 제품이었어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께 어떤 방향으로든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쳐볼게요!

 

감사합니다.

 

잘자요. 민나상

트위스티드 울 가디건 아이보리(TWISTED WOOL CARDIGAN IVORY)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오늘은 일 잘하기로 소문난 브랜드 스컬프터의 18FW 화제의 신제품인 트위스티드 울 가디건의 후기를 들고 왔어요!

 

스컬프터는 정말 정말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랍니다.

 

이유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고,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일처리를 진짜 잘하세요.

 

여담이지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전에 사서 블로그에 리뷰했던 여름 가디건에 로고위치가 잘못 부착됐다고 전 구매자에게 새 제품을 하나씩 더 보내주셨어요.

 

긴 장문의 문자와 함께요..! 진짜 너무 감동....

 

그리고 이번 18FW시즌에도 5%할인쿠폰이 추가로 적용되지 않은 문제들을 일일이 구매자들에게 문자와 전화를 돌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시즌마다 꾸준히 한개씩은 스컬프터의 옷을 구매하는 저는 이 스컬스터가 흥했으면 좋겠어요!

 

흥하세요! 스컬프터!

 

 

 

서론이 너무 길었죠?

 

추석이라서 물류가 많은지 평소같으면 2-4시 사이에 택배가 오는데 오늘은 저녁 8시가 다 돼서 왔더라구요.

 

(힘드실텐데 택배기사님들 힘내세요!)

 

검은 봉투에 SCULPTOR만 써있는데 왜 때문에 이렇게 간지나죠?

 

 

 

참고로 저는 언제나처럼 무신사 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

 

[ 무신사 스토어 트위스티드 울 가디건 아이보리 : https://store.musinsa.com/app/product/detail/855744/0 ]

 

저는 5% 할인된 가격에 할인쿠폰, 적립금 선할인, 적립금을 모두 사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교환 환불 접수장.

 

솔직히 다른 옷을 구매할 땐 이 종이를 떠받들듯 모셔놓는데 스컬프터는 실패할 일이 없어서 휙 던져버렸어요.

 

이거 거실에 있을텐데

 

생각해보니 부모님께서는 오늘도 제가 옷 샀는지도 모르고 계실텐데,, 이거 보셨으면 어떡하죠?

 

갑자기 식은 땀 나네요..

 

 

 

그리고 검은 봉다리에서 나온 우리의 백구.

 

이 디자인의 가디건은 카키색, 브릭색, 아이보리색 세가지가 있었어요.

 

처음에 룩북을 보고 청바지에 아이보리 가디건을 코디하신게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허리가 맞는 청바지랑 검은 스트라이프 티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코디해 입어야 할지 고민이 돼요.

 

다 사야하는...

 

제가 기존에 입는 스타일대로 코디하거나 옷에 때가 탈 걱정을 했다면 카키랑 브릭으로 샀어야 했는데....

 

근데 또 카키랑 브릭도 엄청 예뻐서 주문해놓고 주말내도록 고민했지만...

 

삼단논법을 이용해보니 답이 금방나왔어요.

 

 

나는 한국인이다

 

한국인은 백의민족이다.

 

나는 백의민족이다.

 

 

 

학생여러분, 지금 배우시는거 나중에 써먹지도 않을건데 왜 배우나 싶으시죠?

 

저도 그랬는데 진짜 언젠간 써먹네요.

 

그래서 아이보리로 겟!

 

그런데 지금은 또 카키랑 브릭이 눈에 아른거려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원래는 택배가 점심에 와서 태양광에 찍는데 오늘은 늦게 도착해서 형광등에 찍었어요!

 

아니 저희 집 전등은 LED랍니다. (자랑)

 

그랬더니 감성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실물이 더 잘 담긴 것 같아요!

 

먼저 크롭기장이어서 팔보다 훨씬 짧은 기장이 보이시나요?

 

생각보다는 기장이 짧고 옆으로 길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했어요.

 

 

몸통은 시보리가 쪼여서 항아리처럼 들어가는 것 없이 1자로 떨어지는 핏이에요!

 

저는 항아리처럼 들어가는 니트나 시보리가 짱짱한 상의를 입으면 빵댕이가 부각되거나 오히려 윗부분이 붕 뜨면서 뱃살이 나와보였는데 그런 점이 없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소매를 접어놓으니 더 아방한 느낌이 드네요!

 

 

 

 

스컬프터의 로고.

 

깔끔하고 멋지다.

 

역시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는 사랑이네요.

 

정말 친했기도하고 제가 많이 좋아했던 패디 언니가 흰색에 청바지에 빨간 모자를 썼던 코디가 너무 예뻐서 아직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이걸 보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났어요!

 

언니, 뭐하고지내...?

 

 

실밥이 조금 튀어나와서 잘라줘야겠어요.

 

 

 

 

 

로고는 검은색으로 뒷못에 멋지게 박혀있어요.

 

생각보다 조금 뜨게 박음질이 되어있어서 나중에 단독으로 입으면 조금 걸리적거릴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이 가디건이 마음에 드는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이 넥 라인이에요!

 

 목 부분이 지나치게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아요.

 

저는 항상 목이 좁은 가디건을 사면 너무 승모근이 도드라져보여서 목이 짧아보이고, 넓은 걸 사면 너무 야...야해....

 

그래서 고민이었는데 이런 단추를 잠그고 입어도, 푸르고 입어도 예쁠 넥라인이에요!

 

만! 족! 합! 니! 다!

 

 

 

그리고 소매부분은 밑부분과 같이 시보리가 되어있는데, 너무 짱짱하지 않고 적당히 넓어요!

 

제 키가 150대여서 소매가 많이 길까봐 걱정했는데, 긴건 맞지만(룸곡 TT) 소매가 쪼이지 않아서 딱 아방한 핏이에요!

 

손을 감싸도 너무 쪼이지 않아서 그렇게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여튼 저는 나름 만족스러웟어요!

 

 

 

그리고 단추! 귀엽다! 끝!

 

 

니트의 면은 이런 패턴이에요!

 

중간에 꽈배기 무늬가 있어서 트위스티드(트위스트) 울 니트라는 이름이 생겼나봐요.

 

소재는 생각보다는 도톰했고 보드라왔어요!

 

니트 중에도 저렴한 니트는 그냥 두꺼운 실을 엮어 놓은 것 같고, 비싼 니트는 정말 촘촘하고 보들하니 감싸주는 듯한 따뜻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디건은 후자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입었을 때 캐시미어가 들어갔나? 싶었는데 진짜로 들어갔네요.

 

[네, 저는 섬유공학과입니다.]

 

울 60%, 캐시미어 5%가 함유되어 있네요.

 

이렇게 이거 비싼 소재인데 누가 이 가격에 샀다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하지만 울 소재를 마냥 좋아하지는 않는게, 털이 너무 날려요.

 

재작년에 구매한 울 가디건을 울샴푸로 3번 세탁해도 털이 날려서 못 입고 있는... 

 

 

그리고 뒷면에는 딱히 포인트가 싶은 요소는 없었어요.

 

심플?

 

 

 

하나를 꼽자면 옆구리 부분에 스컬프터 로고가 박혀있네요.

 

이런 작은 포인트들이 입었을 때 은근 부각되면서 엄청 예쁘다구요...

 

스컬프터... 날 너무 잘알아....

 

안되겠다... 청바지도 살게요...

 

 

그리고 밑단의 시보리는 짱짱하지는 않았고 안감은 겉감과 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에요!

 

단추 부분도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개인적인총평

 

 

1. 질이 좋다.

 

2. 디자인이 귀엽다.

 

3. 어디에나 걸치기 좋다.

 

4. 부드럽다.

 

(제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가디건을 맨 살에 입으면 많이 따가워하고 간지러워 하는 편인데, 반팔에 입었을 때 그런게 없었어요!)

 

 

5. 도톰한데 생각보다 박시해서 덩치가 조금 있어보인다.

 

(제가 키가 작기도 하고 흰 색을 구매해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6. 털이 많이 붙는다...

 

 

걸쳤다가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벗었는데 검은 티에 이렇게나 붙었어요...

 

이 옷... 물빨래 안되는 티인데... (눈물)

 

7..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서 흔템이 될 것 같다.

 

8. 흰색을 사면 카키가 사고싶고, 카키를 사면 브릭이 사고싶고, 브릭을 사면 통장에 돈이 없다.

 

 

후... 스컬프터 가디건이 오자마자 신나서 쓴 후기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저는 내일 오후 8시에 또 새로운 후기로 찾아올게요!

 

여러분 안녕!

 

여러분 안녕! 음슴체로 돌아온 밀희예요.

 

말끝마다 "요요" 거리니까 자꾸 요요가 오는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음, 슴체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만약 기분이 나쁘시다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나는 얼마 전에 친한 친구들에게 블밍아웃*을 했음.

(블로그 커밍아웃의 준말. 방금 만든 거 맞음)

친구들이 무슨 블로그냐고 물어봄.

근데 나도 이게 무슨 블로그인지 모르겠음.

분명 원했던 방향은 뷰티와 스터디 기록인데, 그거빼고 다 포스팅하는 중임. 

환상과 환상이 만난 대환장의 경지임.

 

요즘 유니클로에서 월급을 받으면 그동안 사고싶었던 옷을 몇개 샀는데, 살이 안빠져서 못입는 중임.

이정도면 거의 수집수준.

(물론 살을 뺴려고 노력하지도 않는게 문제이긴 함)

 

이 옷은 스컬프터에서 신상품을 발매했을 때부터 눈에 밟혔어요.

(음슴체 적응안돼서 빠르게 바꿀게요. 저는 변화무쌍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말려서 계속 고민하다가 무신사스토어에서 20% 할인쿠폰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무신사스토어 = http://store.musinsa.com/)

사랑해요. 무신사스토어.

 

 

 

매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봉투에 담겨 온 저의 아기예요.

딱 저 글만 적혀있는 티셔츠도 예전에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봉투가 너무 예뻐서 그 옷을 사야되나 고민이 돼요.

여튼, 박스에 담겨오는 미스치프나 디스이즈네버댓과는 달리 이렇게 봉투에 담겨서 배송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테이핑이 깔끔하고 쉽게 떨어져서 좋았어요.

다른 곳은 너무 진득하게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뜯을 때 봉투가 훼손되어 교환이나 환불이 번거롭더라구요.

물론, 저는 교환이나 환불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옷이 이상하면 그냥 제 업보겠거니 하고 둡니다.

(그래서 아직도 한번도 못입어본 멀끔한 옷들이 오조오억개....)

 

 

 

쨘 안의 내용물이에요!

비닐 속에 담겨있는 저의 아기와 스컬프터가 적힌 봉투입니다.

 

예전에 199X Kids에서 옷을 샀었는데 디자이너 분께서 직접 쓰신 손편지가 담겨있더라구요.

물론 마케팅일 수도 있지만, 쉬운여자인 저는 정말 감동을 받았었거든요.

(친구들도 손편지를 너무 안써줘서 감동이 두배.)

 

여튼 혹시나 이번에도 그런거려나 하고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반품/교환 접수용지더라구요. ^^;

네. 김칫국은 제 최애음식입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없는데 쓸데없이 상처를 받은 저는 봉투를 바로 버리고 아가를 보았어요.

역시 봉투에는 심플하게 스컬프터라고 쓰여있고 밑에는 스컬프터의 주소가 나와있습니다.

 

유니클로에서 흰 옷이나 특정한 옷을 이렇게 봉투에 넣는데, 저번주에 같이 일하는 언니가 흰셔츠 셔봉해달라고 하셨는데, 내가 셔봉을 했나?

 

의식의 흐름 죄송합니다.

 

 

처음에 이 옷이 올라왔을때 무신사스토어에 컬러가 BR(브라운)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색맹인줄알았어요.

 

24년 동안 몰랐던 사실을 우신사 스토어 덕분에 알게 된 줄 알았는데, 이후에 올라온 것을 보니까 파란색 - 갈색 줄무늬더라구요.

 

하하.

 

계속 이 옷을 살지말지 고민하면서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파란색-갈색 줄무늬가 예쁠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어요. 

차라리 파란색-검은색이었거나 브라운-검정이었다면 바로 구매했을거라는 생각을 가졌었죠. 

그건 제가 그 동안 너무 1차원적인 디자인만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예쁘게 접혀있는 옷을 보면 유니클로가 떠올라 재빨리 펴주었어요.

정가는 39000원인데 저는 쿠폰과 적립금선할인, 등급할인, 포인트를 써서 26000원대에 구매했습니다!

 

무신사는 정말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앞으로도 쭉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목부분이 시원하게 파여있어서 다른 크롭제품들과는 다르게 유아복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파였나요?

진짜 너무 파였나?

???

 

교환환불접수장이... 어디갔더라....

 

 

이 사진에 옷의 색감이 가장 잘 담긴 것 같아요.

파란색은 하늘색에 가까운 조금 연한 색이고 브라운은 크레파스 갈색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심플하고 멋스러운 스컬프터 로고!

 

 

사진에 보일 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기저기 실이 튀어나와있고 길쭉하게 매끈한 검은 실이 튀어나와있어서 머리카락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앞쪽에 버튼은 단추가 아니라 이런 똑딱이로 되어있어요.

예전에 친구가 이런 똑딱이로 된 딱달라붙는 옷을 입고는 신기한거 보여준다면서 숨을 들이마셨는데 앞에 단추가 다터졌어요.

숨을 들이마셨을 뿐인데 말이에요.

숨을 그냥 크게 쉰 것 뿐인데..

 

그래서 지금 상당히 통통한 저도 이 옷을 입으면 단추가 터져버릴까봐 걱정이 매우 되었어요.

그런 멋진 광경은 친구가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안멋져도 돼요.

안멋지고싶어.

 

다행스럽게도 이 옷은 단추가 탄탄하더라구요! 쉽게 열리지 않는 똑딱이였어요.

 

하지만 너무 쉽게 열리지 않아서 단점도 있었어요.

 

하나는 단추가 잘 안열려서 힘을 주게 되다보니까 면소재의 이 옷이 늘어날까봐 염려가 돼요.

나머지 하나는 늘어날까 노심초사하며 살살 따는데 찌직-! 소리가 났어요. (당황당황)

 

정말 단추를 조심조심여는 방법을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로 착샷을 드리고 싶었으나.

저의 위대한 승모근과 광활한 팔뚝살때문에 옷을 빨리 벗어버렸어요.

 

그래도 잠깐이지만 입어봤을 때의 느낌을 말씀드리면 예쁩니다!

 

넥부분이 시원하게 뚫려있는데 쇄골운동과 승모근스트레칭을 삼주동안 열심히 한다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지금은 통통이에 승모근도 엄청 많아서 면적이 너무 넓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팔부분은 저한테는 꽉끼는데 안끼시는 분들이 입으시면 정말 더더더더 예쁘실 거 같아요.

 

생각보다 배부분은 그렇게 딱달라붙지않고 손하나정도 가볍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남는 것 같아요.

크롭이어서 손 슥 들면 옷이 딸려올라갈 수 있으니 안에 잘 갖추어 입어야겠어요.

 

유감스럽게도, 이 옷 또한 YG 현석이의 보물상자의 뒤를 잇는 밀희의 보물상자 리스트에 추가되었습니다.

 

 

[밀희의 보물상자 목록]

 

미스치프 파우치 블랙 / 그레이

미스치프 베이직 슬레이트 블루

미스치프 CSC 라임 / 핑크

미스치프 인타시아 블랙 M

챈스챈스 롱스커트 S

디스이즈네버댓 슬리브리스 원피스 S

스컬프터 버튼 다운 크롭 탑

 

 

보물상자의 보석들 모두 차근차근히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기대되는 제품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더 빨리 포스팅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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