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ㅁ^
제가 심각한 집순이인지라 밖을 잘 나가지 않아서 포스팅 거리가 없네요.
하지만 여러분께서 행여나 저의 소식을 궁금해하시고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셨다가 헛걸음을 하시고 돌아가실까 하는 걱정이 들어 이렇게
직!접! 만든 요리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ㅎㅎ
※ 글쓴이는 요리를 못하므로 이것은 레시피가 아니라 RPG를 보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준비물 >
(계랑은 종이컵과 숟가락 기준입니다.)
돼지갈비 1150g , 간마늘 반 컵, 감자 한 개, 당근 반 개, 파 반 쪽, 양파 2/3 개, 당면 적당량,
간장 1컵 , 물 1.5컵, 올리고당 1/4컵, 무 1컵
황금레시피를 기준으로 제가 준비한 준비물들이에요
자 이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갈비의 핏물을 제거해 주는 역할이에요!
이걸해주면 돼지고기의 잡내를 제거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돼지갈비를 물에 씻어내고 이렇게 한시간정도 물에 담궈주세요
이떄 핏물때문에 물의 색이 조금 변한 것 같다면 다시 새 물로 바꾸어 주세요!
저 잎사귀는 월계수 잎인데 정육점에서 주시길래 넣어봤어요
뭐 쓸데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데코용인것같네요..
역시 도구도 쓸 줄 아는 사람한테 줘야되나봐요
그 다음은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파를 이렇게 적당한 두께로 균일하고 예쁘게 썰어주세요^^ (양심없는거 맞아요)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양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 준비해 놓았던!
간장, 물, 간마늘, 올리고당, 파 한 컵을 넣고 휘휘 저어주세요
그다음은 채소 썰기입니다!
저는 채소를 좋아해서 황금레시피보다 더 많은 양을 넣었어요!
저 작은 도마에서 어떻게 세가지 채소를 다 썰었는지 궁금하시죠?
사람이 의지만 있으면 해낼수 없는게 없답니다
하지만 의지가 있어도 저 도마 위에서 무까지는 못썰겠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도마에 무를 썰어줬습니다.
무만 보면 제 다리가 생각나서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자 재료를 다 썰었군요!
그럼 이제 고기의 물을 버리고 양념장과 고기를 넣은 곰솥을 강한불로 끓여줍니다
곰솥에 넣으실때는 조심조심 따라서 넣어주세요 ㅎㅎ
저는 급한마음에 와르르 넣었는데 양옆에 다 튀어서 끓일수록 냄비에 속이 슨거마냥 보이더라구요
안그래도 보기 안좋으실까봐 걱정했는데 사진에서 더 더럽게 보이네요.
폰도 같이 담궜어야 하나봐요 ^ ^
여러분 저는 황금레시피를 따라서 이렇게 했는데
고기를 한번 끓는물에 데치고 다시 끓이는 방법이 더 많이 쓰이더라구요!
하하 황금레시피 이자식 하하
그럴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행여나 제 블로그를 보고 갈비찜을 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고기를 한번 데친 후 양념장과 함께 졸이시거나
다른 블로그 보시면서 만드시는 방법을 추천해드릴게요! ^ㅂ^/**
이렇게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위에 거품? 같은것이 조금 뜨는데요!
숟가락으로 요령껏 걷어내어주세요 ㅎㅎ
저는 요령이 없다는 걸 이떄부터 실감했어요
자 거품을 걷어내었다면 고기의 색깔을 주시해주세요
고기의 걷면이 갈색빛을 띄기 시작하면 아까 얇게 썰었던 무우를 넣어주세요
제 고기는 아직 붉은 것 같다구요? 네 맞아요
전 조금(^^;;) 일찍 넣어서 무의 형체를 알아보기가 힘들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무 넣은 줄 지금도 모르실 걸요?
자 이제 고기가 더 익어서 완전히 익어갈 무렵에 감자를 넣어주세요
감자는 제 학점 모양으로 썰어놓은게 아니라 반달 모양으로 썰어놓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 학점이 D라는 것은 아니에요.
절 대 로
고기가 거의 완전히 있었다 싶고 감자도 약간 익었다 싶으시면
이제 사랑의 당근을 넣어주세요!
생각해보니까 원래 이걸로 데코를 하려고 했는데
익자마자 뭉개졌는지 못봤어요
저도 지금 포스팅하는데 생각났네요
참 요리는 어려운거같아요
그리고 바로 양파도 뿌려줍니다
ㅎㅎ 이렇게 보니까 안동찜닭같네요
잊지맙시다.
Remember Galbi...
자 이제 가족들이 먹기 편하게 냄비에 옮겨 담아주시고요
저 왼쪽편에는 당면을 끓이고 있었던거 같은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끓는물에 당면을 넣고 6분정도 삶으시고
찬물에 2-3회 씻으시면 됩니다 ㅎㅎ
계란 두개는 분명 갈비찜을 했는데 갈비탕이 돼있어서
그냥 넣어봤어요
장조림 같고 맛있을거같아요
맞아요
안먹었어요
저희 4식구 모두
내일은 누군가는 먹어주겠죠..?
자 그리고 자칫 너무 달큰할 수 있는 갈비탕(찜)의 단맛을 잡아주기 위해
고추들을 송송 썰어 넣어주었어요!
자 그러면 갈비찜 완성입니다!
뭐 제대로 한것은 없지만 뼈도 잘 발라지고 제 입에는 맛있더라구요
평소 잘 해먹지 않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가족들도 원래 갈비찜은 이런맛이겠거니 하고 먹어주는 것 같았어요
역시 저의 고슴도치들 사랑합니다^^
사실 오늘 저희 어머니 생신 기념으로 이렇게 요리를 해보게 됐는데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행복했던지
이 맛에 요리하는가 싶더라구요
아참 그런데 엄마는 친구랑 오리백숙 먹고왔다고 안먹었어요
ㅎㅎ
5일 뒤에있는 아빠 생신때는 뭘 해드릴까 여쭈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주시네요
하지말라는 신호겠죠..? ㅎ
여러분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여러분도 가끔은 이런 요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동시켜보는 것은 어떠세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볼게요
모두 모두 좋은 밤 되세요^ㅡ^
'[밀희의 후기들] > [뱃속으로 들어간 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오룡역 마트] 코스트코 푸드코트 탐방 / 멤버십 카드 없이 가성비 갑 코스트코 쇼핑하기 (0) | 2018.03.10 |
---|---|
[대전 오류동 맛집/ 오룡역 맛집] 코타츠가 있는 일본풍 음식점 우리의 오늘 (0) | 2018.03.10 |
[대전 대표 빵집] 대전의 명물 성심당 대전역점 / 튀김소보로가 유명한 빵집 (0) | 2018.03.10 |
[대구 동성로 카페] 연운당 / 신메뉴 딸기요거트빙수 출시 (0) | 2018.02.25 |
[대구 동성로 브런치 카페] 한옥카페로 소문난 맨션파이브(MANSION 5) (0) | 2018.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