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밀희입니다!

저는 2018년 4월 29일, 드디어 첫 토익 시험을 응시하고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물론, 공부를 많이 안하고 봐서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격하게 말아먹어서 체중 증가했음.)

 

여러분, 제가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블로그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죠?

아니에요. 블로그 잘되면 토익없이도 먹고 살 수 있을까봐 이거라도 해보는 거랍니다. ^^

 

제가 비록 공부는 안했지만, 시험이 안끝났다는 이유로 양심상 TV를 안봤었는데, 연예인 이영자씨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더라구요.

바로 요즘 가장 핫한 전지적 참견 시점!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이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안성휴게소가 제가 사는 곳에서는 다소 멀어서 갈 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소떡소떡이 소고기떡갈비인줄알았어요.)

아쉬워하던 와중, 제 나와바리 대전에도 이영자씨가 추천한 음식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제가 먹고싶어서 뛴게 아닙니다.

친오빠에게 요즘 핫플레이스의 핫한 빵을 먹이고 싶어서 그랬던게 아닙니다.

기차시간이 다돼서였습니다.

 

여튼! 여느때와 같이 붐비는 성심당 대전역점에서 명란바게트가 나오자마자 다 집어가시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게도 2개가 남아있을때 하나를 안전하게 데려올 수 있었어요.

제 아가를 안전하게 트레이에 태워 계산을 하려는데 앞손님도 명란, 뒷손님도 바게트......

정말 방송이 얼마나 파급력이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구요.

 

 

성심당.

대전의 문화.

 

너무 멋있게 적혀있지않나요? 전 정말 성심당이 너무 좋아요.

안전하게 집에 데리고와서 이제 빵을 꺼내려는데 두근두근거려 죽는줄알았어요.

 

제가 맨날 이거하느라 죽는줄알았다고하면 남자친구는 "죽을거같아 아니면 좀 참을만해?"라고 물어봐요.

제가 죽을거같다고 대답하면 죽으라고하고, 참을만하다고하면 참으라고해요.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빵을 살펴볼까요?

 

 

바게트종류는 이렇게 길다란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것 같아요.

위생봉투에 담아주는 것 보다 훨씬 고급스럽지않나요?

 

 

봉투 속에는 한번 더 종이에 감겨있는 바게트가 담겨있어요!

바게트가 기차타고 집에 오는 동안 많이 더웠나봐요.

땀이 많이 났네요.

 

 [ 명란바게트(생후 2개월), 피부 지성. ]

 

 

 

자 이렇게 꺼내보면! 생각보다 많이 투박한 우리의 바게트가 등장합니다!

바게트 위에는 김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흡사 불닭볶음면 후레이크같은 느낌인데, 빵이 조금 커서 김이 부족했나봐요.

반만 있네요.

 

 

바게트의 표면은 이런 느낌이에요!

바삭할지 알이 톡톡 씹힐지 감이 전혀안온다고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바게트 안에 명란마요크림이 낭낭하게 들어가있는 촉촉한 바게트를 상상했어요.

그런데 바게트 뚜껑사이로 삐져나온 크림이 없어서 당황함.

 

그리고 바게트가 중2병을 심하게 앓는 건지 입을 안열려고해서 정말 힘들게힘들게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고생했다는거 어필아니에요.

그럼에도 고생했다는 생각과 대견한 마음이 드신다면 좋아요 꾸욱 눌러주세요.

 

쩌  -  억 -

 

 

시력이 안좋으신 분들은 충분히 안보일 수 있어요.

저도 이게 명란바게트란거 까먹을 뻔했어요.

 

 

자 안쪽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란이 묻어있어요.

하하.

곰팡이 아니에요.

 

 

자 이제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시식을 해볼게요.

여러분께서 제가 명란바게트라고 쓰고 다른 바게트먹는다고 생각하실까봐 이렇게 긁어긁어 영혼까지 모았습니다.

 

한입 와구 먹어본 결과.

 

제가 생각했던 촉촉한 바게트가 아니라 시중에 파는 마늘바게트처럼 바삭바삭한 바게트였어요.

명란은 정말 아쉽게도 극소량이 묻어있지만 특유의 짭쪼름한 맛이 얼핏 느껴지더라구요. 

바다의 맛이 났습니다!

 

사실 다시 한 번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에요.

맛이 기억이 안나요.

 

 

 

 

살짝 짭쪼름한 맛이 매력이어서 맥주와 함께 즐기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명란바게트!

제 입에는 나쁘진 않았지만 특별하다는 느낌까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절대로 실망까지는 아니었어요.

신기한 맛이었어요.

 

저는 명란이랑 마요네즈를 섞어서 좀 더 소스가 낭낭하게 올라가면 또 새롭게 맛있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 아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란바게트!

 

대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드셔보세요!

저녁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시면서 맥주와 함께 드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셨나요?

다음번에는 화장품 리뷰로 찾아올게요.

 

제 꿈인 뷰티크리에이터가 되는 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따뜻한 피드백과 관심 부탁드려요.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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