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혀의 감각이 죽어버려 매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밀희입니다!

요즘 제 혀도 힘들어서 제 역할을 안하나봐요. 엽떡 가장 매운 맛도 안 매울 때가 있더라구요. 

매운 맛을 느끼려면 속 아플 때까지 먹어야하는데 매운 맛을 즐기려고 그렇게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ㅜㅜ

 

또 엽떡(엽기떡볶이)은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신떡(신전떡볶이)은 시청역 근처에서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못 찾는 건가요?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자연스러웠다. 좋았어.)

사실 여러분께서 댓글 하나 달아주시면 저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ㅜㅜ 밀희 일상은 소통은 꿈도 못꾸는 새내기 블로그랍니다.

그래도 너무 좋네요. 이렇게 블로그에서라도 새내기라는 말을 쓴다뇨.

 

작년에 왜 아직도 학교 다니냐고 물어보던 동생이 생각나네요. 저 4학년이었는데 말이죠....

괜찮아요. 그 친구는 군대 다녀오면 25살까지 학교 다녀야 하거든요. 복수할거에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오늘 제가 다녀온 곳은 역시나 대전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혼밥 메카!

 

 

죠스 떡볶이

 

입니다.

 

 

 

저번에 포스팅 했던 서브웨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마찬가지로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걸어가시다보면 바로 나와서 찾으시기 쉬우실 거에요!

 

제가 죠스 떡볶이를 먹게 된 이유는 학원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죠스떡볶이가 보이기 때문이에요.

심지어 친절하게 문도 있어요.

 

문은 들어가라고 있는거잖아요.

들어갔습니다.

호호.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포장해가시는 손님이 많으신 듯 합니다.

 

점장님(?)과 저 단둘이어서 메뉴판 사진을 찍거나 하는게 민망해서 못찍었어요.

좀더 뻔뻔해지겠습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죄송해요.ㅜㅜ

 

우선 죠스떡볶이에 들어오면 보이는

대표 메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죠스떡복이는 이렇게 벽에 음식 사진들이 나와있더라구요.

양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에요!

저는 순대를 너무 먹고싶었는데

혼자먹을때는 최대한 5천원을 넘기지 않게 먹자는 철학이 있어서

떡볶이에 부산어묵을 시켜서 먹었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어서 국물이 엄청 땡겼어요.

 

 

 

죠스 떡볶이 가격표입니다!

 

네.

 

떡볶이 (3000원) + 부산어묵 (2500원) = 5500원이네요.

 

저는 허언증 말기 환자인가 봅니다.

그렇다고 허갤에 올리는건 자제해주세.

 

죠스떡볶이가 다른 떡볶이 체인점에 비해서 좋은 점은

옛날 분식집에서처럼 계속 쫄여지고 있는데 주문하면 바로바로 퍼주셔서

주문 후 바로 받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혼밥 할 때는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심심해요.

저는 친구랑 전화해서 바쁜척, 친구 많은 척 해야해요.

아직은 프로혼밥러는 멀었나봐요.

 

주문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의자가 따뜻하게 데워지기 전에

이렇게 떡볶이와 어묵을 가져다 주셨어요! 

 

 

 

 

 

보이시나요? 사장님의 장인정신.

 

떡볶이 국물로 빚어낸 아트. ART.

 

아름다워서 지워질까봐 조심조심 먹었어요.

 

원래 떡볶이만 시키면 어묵국물을 함께 주시는데

제가 어묵을 시켜서 이번에는 국물은 따로 서비스로는 안주시고 어묵이 나왔어요!

당연한 거 겠죠?

 

 

 

자 이제 근접샷 갑니다!

국물과 어묵에 윤기가 보이시나요?

대체적으로 간이 좀 간간한 편이었습니다!

어묵은 역시 오래 끓여서 그런지 딱 맞게 푹 익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죠?

 

저는 저렇게 어묵탕에 파가 들어간 것이 너무너무 좋은데

파가 얇게 썰어져있어서 이에 끼기에 딱 좋았어요!

 

다 먹고 면접보러 갔는데

이에 안꼈었길...

 

갑작스럽게 너무 걱정이 되네요.

 

어묵 국물의 간이 간간해서 간장은 찍어 먹지 않았었다가 마지막 어묵을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저는 어묵과 떡볶이를 시켰는데

 

간장이 제일 맛있는거 뭐죠?!

 

당.황.

 

간장이 너무 맛있어요.ㅜㅜ

상큼하고.ㅜㅜ

짜지않고.ㅜㅜ

 

사고싶어요.

 

얼마면 널 가질 수 있어...

 

 

 

 

 

 

떡볶이입니다!

저는 떡볶이가 맵지 않으면 짜증이 나요.

 

고추장이랑 떡을 먹는 거 같은데 짜기만 해서 결국 나중에 물 엄청 마시게 되잖아요.

 

사실 이 날은 면접을 보러 가는 날이어서

대충 아무거나 먹자 하고 먹은 거였는데,

세상에,

 

떡볶이가 생각보다 매콤했어요!

달지 않고 한 입에 넣고 먹기 좋은 떡 크기...

긴 시간 동안 졸여져서 양념이 스며든 떡...

적당히 잘 익어서 너무 쫄깃한 떡...

 

맛있어...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ㅜㅜ

 

결국, 다음날,  떡볶이 하나만 시켜서 또 먹었습니다!

 

그런데 떡볶이 하나만 시켜먹은 날이 떡볶이랑 부산어묵을 시켜 먹은 날보다

더 양을 많이 주신 것 같아요.

 

양이 부족할까봐 배려해 주신 거 겠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ㅎㅎ

 

근데 저는 2인 세트는 먹어야 배가 부를 것 같아요.

다음에 오면 꼭 튀김과 순대를 먹어 보고 싶어요!

 

나중에는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야겠어요. 헤헤.

저는 너무 매운 걸 좋아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너무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1년에 한 번.

제 생일에만 먹기로 했어요.

 

두근두근. 엽떡 매운맛으로 먹어야징.

튀김이랑 우동면이랑 헤헤.

 

 

 

죠스떡볶이는 이렇게 치즈 떡복이와 새우 튀김우동도 판매하는 것 같아요!

벽에 메뉴 사진과 이름이 붙어있는게

은근한 마케팅 효과도 되는 것 같아요.

 

왜냐구요? 제가 나중에 먹을 거거든요.

치즈떡볶이가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탁자가 보이시나요?

 

1인용, 2인용 탁자가 많아서 혼밥해도 눈치가 덜보인답니다!

혼밥하러 갔는데 테이블이 적고 4인용이면 너무너무 죄송하잖아요.

 

여러분!

비오는 날 분식도 먹고 싶고,

맛있는 떡볶이, 떡뽁이, 떡뽂이, 떢뽂이가 먹고싶다면

 

시청역 인근 분식 맛집! 죠스떡볶이로 눈치안보고 혼밥하러 다녀오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