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저는 짜고 매운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라면이나 떡볶이를 즐겨 먹곤했는데 떡볶이는 남자친구가 밴을 해서 라면만 주구장창 먹고 있어요.

 

(제 예전 글을 보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1년에 1번만 같이 먹게해준대요. 근데 생일날도 밴 당했어요. 억울해요.)

 

여튼! 자기가 좋아하는 라면은 같이 잘 먹어주는 남자친구가 이번에는 라멘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대전은 광역시인 만큼 라멘가게가 많았는데요.

 

요즘 예능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승리씨가 운영하는 라멘가게가 대전에도 있다길래 가보았습니다!

 

후기들도 다들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믿고 다녀왔어요.

 

 

 

우선, 아오리라멘의 외관입니다!

 

갤러리아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아오리라멘의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이날은 엽기떡볶이를 금지당하고 아오리라멘을 갔어요.

아오리라멘의 화장실은 건물 바깥쪽에 있었는데 화장실가는 통로에 엽떡이 보이더라구요.

화장실갔다온다는 여자친구가 2인엽떡 포장해서 들고가면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지만, 카드지갑을 안들고 나와서 불발되었어요.

 

오빠 보고있어...?

카드지갑이 오빠 살렸어....

 

아오리라멘은 웨이팅이 길다는 글을 보고갔는데요.

저희는 평일 1~2시 사이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어요!

 

매장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각자 먹을 수 있는 1인석이 한줄로 쭉 나열되어 있어요.

조명은 노란조명으로 자소 어두운 편이지만 그래도 밝지않아서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어요!

다만, 저는 키가 작기도하고 하얀 옷을 입어서 옷에 흘릴까봐 의자를 좀 당겨앉고 싶었는데 의자가 고정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앉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내부가 이렇게 되어있어서 인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혼밥을 하기에 좋으실 것 같아요.

 

아아, 밑에 콘센트가 있는 줄 지금 알았네요.

 

 

저는 28번 자리에 앉았습니다!

위에 뚜껑(?)을 열면 가방이나 옷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의자가 등받이도 없고 1인 1석이라 물건 둘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밑에는 사이드메뉴인 TMG(간장계란밥)와 소스, 김치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보이시나요?

 

 

그리고 메뉴판!

라멘계의 서브웨이인 아오리라멘에는 토핑을 각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라멘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아오리라멘과 아오리라멘 LITE가 있었어요.

 

저는 아오리라멘을 주문하고 남자친구는 아오리라멘 LITE를 주문했는데 큰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저도 LITE로 주문할 걸 그랬나봐요.

그리고 저희는 TMG의 맛이 궁금해서 한번 주문해봤어요.

 

 

오른쪽에 보시면 아오리라멘을 주문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사물함 밑에 있는 벨을 누르면 오신다고 적혀있는데 뒤에서 오시는 줄 알았는데 테이블 앞에서 가져가시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앞쪽에는 이렇게 위에서 뽑을 수 있는 티슈가 있구요.

 

 

깔끌하게 먹을 수 있게 생수가 한 병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라면에 뿌려먹을 수 있는 후추가 왼쪽에 놓여있습니다!

 

저는 오리지날을 먹어보고 싶어서 넣지 않았는데, 국물이 담백하다가 조금 느끼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넣어먹어볼걸 싶기도 해요!

 

라면은 3분요리라고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저는 라멘도 3분 요리인지몰랐는데, 3분만에 나오더라구요.

 

너구리는 4분 정도 끓이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오리는 너구리보다 빠르네요...!

 

 

저는 가장 매운맛, 채파, 마늘 기본 으로 주문했어요!

차슈가 올라가 있는 라멘은 처음 먹어봐서 정말 궁금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별맛은 없었습니다.)

 

 

 

 

이분 계란장인.

저는 계란을 그렇게 많이 먹어봤어도 이렇게 계란을 반완숙으로 익히기 힘들던데, 영롱하게 빛나는 자태를 뽐내는 다마고..

가장 매운맛의 국물은 정말, 전혀, 하나도 맵지 않았어요.

 

매송이인 남자친구도 먹고서는 매운맛이 맞냐고 묻더라구요.

(매송이 = 매운맛 못먹는 애송이의 줄임말.)

 

제 생각에는 매운맛과 덜 매운맛의 차이가 고추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덜 들어가고의 차이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맵지는 않은데 먹다보면 기침이 많이 나더라구요.

 

면의 식감은 적당히 쫄깃쫄깃했어요.

국물은 약간 사골국물맛이 나는게 깊은 맛이났고 담백했어요.

하지만 고추기름이 많이 들어가서그런지 저는 먹다보니 느끼해져서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반정도 밖에 못먹었던 것 같아요,

(저는 여자답게 라면을 2개 끓여먹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시켰던 LITE에 순한맛입니다.

확실히 제가 주문한 라멘보다는 고추기름이 덜 들어가있는게 보이시죠?

라이트에는 김과 마? 같은게 안들어 있고 파와 차슈는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저는 정말로 큰 차이를 모르겠어서 혹시나 다음에 다시 오게된다면 라이트를 시키려구요!

 

 

그리고 너무너무 궁금했던 TMG!

날계란 노른자에 파, 다진고기볶음, 김조각들이 올라가있어요!

밥은 굉장히 진밥이었어요. 죽인지 밥인지 모를 정도로요.

저는 이렇게 진밥을 좋아해서 괜찮긴했는데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밥에 계란이랑 간장에 참기름넣고 비벼먹는 간장계란밥이 그리워졌어요.

저한테는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더 익숙한가봐요.

 

 

아오리라멘은 대체적으로 간이 쎈 경향도 없지 않았어요.

하지만, 국물의 맛이 깊고, 담백해서 매운 국물을 잘 못드시는 분들께서 해장을 하실 때 좋으실 것 같아요.

TMG는... 제 기준으로는 비추천이긴한데 궁금하신 분들은 먹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최고는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거든요.

 

저는 맛있게 먹긴했는데 만원을 주고 이 라멘을 먹는다는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 와 본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재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저에게는 다소 느끼함에 크게 느껴졌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빅뱅 승리씨의 아오리라멘!

한번쯤 방문하셔서 드셔보세요!

 

입문자용 라멘으로 참 좋은느낌을 주는 라멘이네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하루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