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MY UNIVERSE 다녀온 후기 ::

 

 

 

 

 

안녕하세요! 인생의 무기력함을 몰아서 느끼고 있는 밀희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부산에서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포스팅을 해볼게요!

 

저랑 친구들은 초량 카페를 나와서 택시를 타고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갔어요!

 

 

솔직히 책방골목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하나하나 구경하다보니 정말 추억거리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예뻤지만 그건 이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고, 오늘은 골목의 끝자락에 위치한 마이유니버스를 포스팅해볼게요!

 

 

 

 

책방 골목 안쪽에 위치한 마이유니버스의 위치입니다!

 

골목에서 예쁜 것들을 보다보면 금방 도착해있으실겁니다!

 

 

 

 

 

마이유니버스는 길을 지나다가 너무 예뻐서 문을 여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들어왔어요!

 

정말 골목과도 잘어울리면서도 세련되고 감성적이어서 꼭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사실 어떤 공간인지도 몰랐지만 저희 셋 다 가봐야겠다며 매장 앞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도 드리고 그랬어요. ㅋㅋ

 

그만큼 겉에서만 봐도 너무 예뻤던..!!

 

 

 

 

나중에 자취하면 로망인게 이렇게 벽면에 사진이나 엽서나 그림 등을 붙여서 저의 무언가를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딱 제가 원하던 느낌이 나도록 벽면에 부착해두셔서 바로 사진을 찍었어요!

 

정말로 너무 아날로그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부분이에요. TT

 

 

 

 

그리고 시간의 흔적이 보이는 듯한 집기류도 분위기를 내는데 한 몫을 제대로 하고 있어요.

 

원목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밀희내아토... 아니 미리내아토가 쓰여있는 장식이 걸려있네요!

 

같은 과 언니가 최근에 이 장식을 만드는데 재미를 붙이셨는지 인스타에 자주 올라오던데 언니가 만드신 것도 이것도 너무 예뻐요!

 

요즘엔 이런게 인기인가봐요.

 

 

그리고 엽서와 작은 열쇠고리(?) 같은 걸 판매하는 공간이에요!

 

엽서는 1000원 정도 였어요.

 

저도 남자친구한테 편지를 써줄까하고 보다가 뒤를 돌았는데 책을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책을 사기로 했어요!

 

제 책은 돈 주고 사 본 적은 없는데, 남자친구는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사주고 싶었어요.

 

저는 선물 고자인데 뭔가 이제 저도 의미가 있는(?) 선물을 주고 싶더라구요.

 

 

약간 연플리(연애 플레이 리스트)가 생각나는 벽면이네요.

 

마찬가지로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진짜 이대로 꾸며보고싶네요.

 

나중에 살면 벽은 짙은 회색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남색도 너무 예뻐서 고민이 시작됐어요.

 

물론 자취를 할 예정은 멀리봐도 없고, 부모님도 자취를 시켜주실 생각은 없으십니다.

 

호호. 상상의 바다에서 혼자 헤엄치는 중이에요.

 

 

 

 

매장 가운데 매대에 가득 올라가 있는 책들.

 

원래 도서관에 가도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이런 감성적인 공간에 책들이 올려져 있으니 한번쯤 다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그 뿐만 아니라 오른편에도 이렇게 책들이 올려져 있었어요.

 

진챠 너무 예뻐.

 

우정 출연 : 저의 자랑 공무원 친구.

 

 

인테리어에서 리틀 포레스트가 떠올랐어요.

 

김태리는 어딨죠?

 

네. 제가 김태리입니다.

 

ㅈㅅㅈㅅ.

 

그건 그렇고 마찌케이스를 사면 주는 엽서도 벽에 붙어있네요!

 

친구가 마찌케이스를 생일선물로 사줘서 아주 잘 쓰고있는데, 반가움을 느꼈어요.

 

 

 

 

 

진짜 여기서 지갑 다 털뻔했어요.

 

나 밀희 24살, 호빵맨에서 식빵맨을 제일 좋아했고, 빵 중에도 식빵을 제일 좋아하는데 저 식빵 모양책 진짜 위험했어요.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아니 이런 인테리어 디자인 어떻게 하신거져... 진짜 재능입니다...

 

 

원래는 친구가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전에 아몬드와 다른 책을 구매했어서 안산다고 하길래 제가 샀어요.

 

마음 같아선 연애를 하면서 서로의 그런 감정을 파고드는 엄청난 심리적인 책을 사주고싶었는데 남자친구는 소설책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재밌어 보이는 책으로 골랐는데, 만화책이었어요.

 

나는 두꺼운 줄글책이라서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는데....(또륵)

 

저는 엽서랑 책을 구매했는데, 사은품으로 인공위성이 적힌 책갈피를 주셨어요!

 

 

그런데 저 책갈피랑 엽서를 제가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는....(당황)

 

지금 쓰면서 생각났네요.

 

여튼! 잘 찾아서 안전히 남자친구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내일 포스팅도 읽어주실거요?

 

매일 오후 8시에 봬요!

 

안녕! 잘자요! 

 

[ 신기하고 이색적인 카페, 초량 1941 후기 ]

 

 

 

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저는 소문난 불백에서 굶주렸던 배를 채우고 예쁘고 사진찍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자 해서 저희가 도착한 곳은 바로!

 

 

카페가 산에 있네요. 저는 등고선을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봐요.

 

지도가 잘못된거 아니냐구요?

 

저도 기사님께서 장난치시는 줄 알았는데 진짜 산에 카페가 있었어요.

 

요즘엔 이렇게 자연경관이 멋진,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유행인가봐요.

 

 

 

 

저희가 처음에 도착했던 곳은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하얀 벽에 지도같은 그림 천이 붙어있는 곳이었어요.

 

당황.

 

그래도 제 친구들은 저 빼고 다 똑똑해서 길을 금방 찾더라구요.

 

재능있는 아이들.

 

 

 

1층에는 초량이라는 입간판이 있어요.

 

저 사각형이 저희가 아까 봤던 벽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 같아요. (추측)

 

그리고 1941밑에 있는 한자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리고 계단이 있어요.

 

사실 이때는 확신이 별로 없었어서 긴가민가하면서 걸어올라갔어요.

 

 

 

이런 곳이 나와요.

 

스튜디오같은(?) 느낌이네요.

 

 

 

 

저는 다이소나 유니클로, 코스트코에 가면 무조건 벽을 봅니다.

 

그러다보면 이렇게 벽에 이 층에는 뭐가 있는지 적혀있는 구간이 있거든요.

 

1층에는 덕화명란, 이대명과, 초량845 po-up space, 화장실이 있네요.

 

 

정말 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데 화장실이 진짜 너무 예뻐요.

 

혁신적.

 

화장실 진짜 꼭 다녀오세요.

 

화장실 1칸이이 저희집 제 방크기랑 비슷해요. 아닌가..?

 

그런데 진짜 핫플 예상합니다.

 

화장실이요.

 

 

 

그리고 2층에는 초량 845, 초량 1941이 있습니다!

 

계단을 또 올라가서 부산의 경치가 보이는 카페를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박차고 나와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카페 뒷쪽에 숨겨놓은 카페 초량이 드디어 나옵니다!

 

 

기와가 올라가 있고, 돌담길이 예쁘게 나있고, 포토존같은 벤치가 있고, 사람이 많으신 예쁜 집이 나와요!

 

앞쪽에 조명이 있는 걸로봐서 저녁에 와도 예쁠 것 같아요!

 

그런데 경치도 좋고, 낮에 와도 후회하시지 않을만큼 너무 예뻤어요.

 

 

카페 입구입니다! 뒷쪽으로 돌아오시면 있어요! 손님분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호다닥 찍었는데 유일하게 그나마 건진 사진이 조현우선수의 방해를 받았네요.

 

 

 

 

입장하면 세월이 느껴지는 제품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모습을 바로 보실 수 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 살았고, 외가와 친가가 모두 시골이어서 이런게 정말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

 

디지털시대에 남은 몇 안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인재입니다.

 

채용과, 인사과 여러분 저를 뽑아주세요.

 

제 나이 24살, 앞날 창창합니다.

 

 

 

 

 

초량카페에서는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이 우유라고해요!

 

병도 유리이고, 종이로 감싸져있는게 정말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네요.

 

이 디자인이 판매에 도움을 톡톡히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거트와, 색색의 우유들.

 

다 먹고 싶다.

 

 

초량에서는 사이드메뉴로 브라우니, 마들렌, 후르츠 샌드(후르츠 산도)를 판매했어요.

 

후르츠 샌드를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 때는 판매가 잠시 중단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눈물)

 

 

 

그리고 열쇠고리도 판매하시는 듯 했고, 스티커와 엽서 등을 자유롭게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엽서를 챙겨왔답니다 ㅎㅎ.

 

 

 

자리는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는 장소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저희는 모든 자리가 꽉 차있어서 밖으로 나왔어요.

 

밖에는 이렇게 다른 집? 방?이 또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냥 자리를 이렇게 만드신거라 어디가서든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녁에 왔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부분이 바로 이 야외장소 때문이었어요!

 

전구가 노란전구면 이 곳은 셀카 명소입니다.

 

저는 대낮에 가서 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빵빵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희는 3명이서 말차우유 2, 홍차우유 1, 브라우니 1을 주문했어요!

 

이 셋은 주문할 때까지도 불백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다고 했었답니다.

 

배불러서 1인 1우유에 간식 1개.

 

역시 배운 친구들은 달라요.

 

 

 

우유의 색감을 보여드리려고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말차우유는 말차가 가라 앉아있는 모습이 거의 물과 기름이네요.

 

그에 비해 홍차우유는 티가 많이나지는 않았어요!

 

병에 물이 고인게 더 차가워보이네요!

 

(먹어보면 우유가 차가운 게 아니라 밖에 더운거였다는걸 알게됨)

 

먹기 편하라고 종이컵도 세잔을 챙겨주셨어요!

 

말차 우유의 맛은 달달하고 진한 녹차맛이었어요!

 

흔하지만 계속 먹고 싶은 맛!

 

홍차우유도 홍차 맛이 강하게 났지만, 제 입에는 조금 달았어서 말차가 더 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브라우니!

 

브라우니는 진열대에 있는게 모형인 줄 알았는데, 주문하자마자 꺼내주셔서 조금 놀랐지뭐에요. 호호.

 

브라우니는 초코맛이 진하고 맛있었지만, 크기에 비해 가격이 쪼오오오금 높은 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이 달달한 디저트다보니 셋이 먹기에는 딱 좋았어요!

 

 

친구들 덕에 다녀온 초량은 정말 좋았어요!

 

가족,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가실 분위기 좋고, 경치 좋고, 이색적인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내일 8시에 책방골목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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