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티드 울 가디건 아이보리(TWISTED WOOL CARDIGAN IVORY)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오늘은 일 잘하기로 소문난 브랜드 스컬프터의 18FW 화제의 신제품인 트위스티드 울 가디건의 후기를 들고 왔어요!

 

스컬프터는 정말 정말 제가 애정하는 브랜드랍니다.

 

이유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고,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일처리를 진짜 잘하세요.

 

여담이지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전에 사서 블로그에 리뷰했던 여름 가디건에 로고위치가 잘못 부착됐다고 전 구매자에게 새 제품을 하나씩 더 보내주셨어요.

 

긴 장문의 문자와 함께요..! 진짜 너무 감동....

 

그리고 이번 18FW시즌에도 5%할인쿠폰이 추가로 적용되지 않은 문제들을 일일이 구매자들에게 문자와 전화를 돌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시즌마다 꾸준히 한개씩은 스컬프터의 옷을 구매하는 저는 이 스컬스터가 흥했으면 좋겠어요!

 

흥하세요! 스컬프터!

 

 

 

서론이 너무 길었죠?

 

추석이라서 물류가 많은지 평소같으면 2-4시 사이에 택배가 오는데 오늘은 저녁 8시가 다 돼서 왔더라구요.

 

(힘드실텐데 택배기사님들 힘내세요!)

 

검은 봉투에 SCULPTOR만 써있는데 왜 때문에 이렇게 간지나죠?

 

 

 

참고로 저는 언제나처럼 무신사 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

 

[ 무신사 스토어 트위스티드 울 가디건 아이보리 : https://store.musinsa.com/app/product/detail/855744/0 ]

 

저는 5% 할인된 가격에 할인쿠폰, 적립금 선할인, 적립금을 모두 사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교환 환불 접수장.

 

솔직히 다른 옷을 구매할 땐 이 종이를 떠받들듯 모셔놓는데 스컬프터는 실패할 일이 없어서 휙 던져버렸어요.

 

이거 거실에 있을텐데

 

생각해보니 부모님께서는 오늘도 제가 옷 샀는지도 모르고 계실텐데,, 이거 보셨으면 어떡하죠?

 

갑자기 식은 땀 나네요..

 

 

 

그리고 검은 봉다리에서 나온 우리의 백구.

 

이 디자인의 가디건은 카키색, 브릭색, 아이보리색 세가지가 있었어요.

 

처음에 룩북을 보고 청바지에 아이보리 가디건을 코디하신게 너무 예뻐서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허리가 맞는 청바지랑 검은 스트라이프 티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코디해 입어야 할지 고민이 돼요.

 

다 사야하는...

 

제가 기존에 입는 스타일대로 코디하거나 옷에 때가 탈 걱정을 했다면 카키랑 브릭으로 샀어야 했는데....

 

근데 또 카키랑 브릭도 엄청 예뻐서 주문해놓고 주말내도록 고민했지만...

 

삼단논법을 이용해보니 답이 금방나왔어요.

 

 

나는 한국인이다

 

한국인은 백의민족이다.

 

나는 백의민족이다.

 

 

 

학생여러분, 지금 배우시는거 나중에 써먹지도 않을건데 왜 배우나 싶으시죠?

 

저도 그랬는데 진짜 언젠간 써먹네요.

 

그래서 아이보리로 겟!

 

그런데 지금은 또 카키랑 브릭이 눈에 아른거려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원래는 택배가 점심에 와서 태양광에 찍는데 오늘은 늦게 도착해서 형광등에 찍었어요!

 

아니 저희 집 전등은 LED랍니다. (자랑)

 

그랬더니 감성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실물이 더 잘 담긴 것 같아요!

 

먼저 크롭기장이어서 팔보다 훨씬 짧은 기장이 보이시나요?

 

생각보다는 기장이 짧고 옆으로 길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했어요.

 

 

몸통은 시보리가 쪼여서 항아리처럼 들어가는 것 없이 1자로 떨어지는 핏이에요!

 

저는 항아리처럼 들어가는 니트나 시보리가 짱짱한 상의를 입으면 빵댕이가 부각되거나 오히려 윗부분이 붕 뜨면서 뱃살이 나와보였는데 그런 점이 없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소매를 접어놓으니 더 아방한 느낌이 드네요!

 

 

 

 

스컬프터의 로고.

 

깔끔하고 멋지다.

 

역시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는 사랑이네요.

 

정말 친했기도하고 제가 많이 좋아했던 패디 언니가 흰색에 청바지에 빨간 모자를 썼던 코디가 너무 예뻐서 아직 잊혀지지가 않았는데 이걸 보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났어요!

 

언니, 뭐하고지내...?

 

 

실밥이 조금 튀어나와서 잘라줘야겠어요.

 

 

 

 

 

로고는 검은색으로 뒷못에 멋지게 박혀있어요.

 

생각보다 조금 뜨게 박음질이 되어있어서 나중에 단독으로 입으면 조금 걸리적거릴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이 가디건이 마음에 드는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이 넥 라인이에요!

 

 목 부분이 지나치게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아요.

 

저는 항상 목이 좁은 가디건을 사면 너무 승모근이 도드라져보여서 목이 짧아보이고, 넓은 걸 사면 너무 야...야해....

 

그래서 고민이었는데 이런 단추를 잠그고 입어도, 푸르고 입어도 예쁠 넥라인이에요!

 

만! 족! 합! 니! 다!

 

 

 

그리고 소매부분은 밑부분과 같이 시보리가 되어있는데, 너무 짱짱하지 않고 적당히 넓어요!

 

제 키가 150대여서 소매가 많이 길까봐 걱정했는데, 긴건 맞지만(룸곡 TT) 소매가 쪼이지 않아서 딱 아방한 핏이에요!

 

손을 감싸도 너무 쪼이지 않아서 그렇게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여튼 저는 나름 만족스러웟어요!

 

 

 

그리고 단추! 귀엽다! 끝!

 

 

니트의 면은 이런 패턴이에요!

 

중간에 꽈배기 무늬가 있어서 트위스티드(트위스트) 울 니트라는 이름이 생겼나봐요.

 

소재는 생각보다는 도톰했고 보드라왔어요!

 

니트 중에도 저렴한 니트는 그냥 두꺼운 실을 엮어 놓은 것 같고, 비싼 니트는 정말 촘촘하고 보들하니 감싸주는 듯한 따뜻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디건은 후자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입었을 때 캐시미어가 들어갔나? 싶었는데 진짜로 들어갔네요.

 

[네, 저는 섬유공학과입니다.]

 

울 60%, 캐시미어 5%가 함유되어 있네요.

 

이렇게 이거 비싼 소재인데 누가 이 가격에 샀다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하지만 울 소재를 마냥 좋아하지는 않는게, 털이 너무 날려요.

 

재작년에 구매한 울 가디건을 울샴푸로 3번 세탁해도 털이 날려서 못 입고 있는... 

 

 

그리고 뒷면에는 딱히 포인트가 싶은 요소는 없었어요.

 

심플?

 

 

 

하나를 꼽자면 옆구리 부분에 스컬프터 로고가 박혀있네요.

 

이런 작은 포인트들이 입었을 때 은근 부각되면서 엄청 예쁘다구요...

 

스컬프터... 날 너무 잘알아....

 

안되겠다... 청바지도 살게요...

 

 

그리고 밑단의 시보리는 짱짱하지는 않았고 안감은 겉감과 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에요!

 

단추 부분도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 개인적인총평

 

 

1. 질이 좋다.

 

2. 디자인이 귀엽다.

 

3. 어디에나 걸치기 좋다.

 

4. 부드럽다.

 

(제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가디건을 맨 살에 입으면 많이 따가워하고 간지러워 하는 편인데, 반팔에 입었을 때 그런게 없었어요!)

 

 

5. 도톰한데 생각보다 박시해서 덩치가 조금 있어보인다.

 

(제가 키가 작기도 하고 흰 색을 구매해서 더 그럴수도 있어요!)

 

6. 털이 많이 붙는다...

 

 

걸쳤다가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벗었는데 검은 티에 이렇게나 붙었어요...

 

이 옷... 물빨래 안되는 티인데... (눈물)

 

7..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서 흔템이 될 것 같다.

 

8. 흰색을 사면 카키가 사고싶고, 카키를 사면 브릭이 사고싶고, 브릭을 사면 통장에 돈이 없다.

 

 

후... 스컬프터 가디건이 오자마자 신나서 쓴 후기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저는 내일 오후 8시에 또 새로운 후기로 찾아올게요!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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