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희입니다.

 

저는 며칠 전에 누구보다 행복한 생일을 맞았답니다.

 

미천한 저를 챙겨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걸 새삼 느꼈고, 정말로 행복했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음식은 나오자마자 여러분께 알려드릴 생각으로 사서 먹어놓고는 지금와서야 리뷰를 하게된 짜장불닭볶음면입니다!

 

당시에는 짜장불닭볶음면을 마트나 편의점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어머니랑 마트를 갔다가 5개묶음을 팔길래 사버렸어요.

 

 

 

영롱한 연두색 라면이 보이시나요?

보통 라면은 빨간색, 주황색 , 검정색 봉지인데 불닭볶으면은 전에 핑크색에 이어 연두색봉지로 출시했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봉지가 연두색이어서 입맛이 돌지 않았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멀리서보면 짜장에 들어가는 완두콩같이 보일 것 같아서 귀엽고, 붉은 라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것 같아요!

삼양! 아주 열일 하시는군요!

 

 

다섯개의 멀티팩을 뜯고 낱개를 들여다 보시면 귀여운 디자인이 한층 잘 보인답니다!

불닭볶음면의 캐릭터가 "호치"라는거 저만 지금 알았나요?

살면서 호치는 꾸러기수비대의 호치만 알고 죽을 줄 알았는데...

이제 꾸러기수비대 호치보다 불닭 호치가 더 유명해지겠죠...?

(밀희라는 다른 유명한 분이 나타날까봐 무서워졌어요. 흡사 원미동 사람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칼로리는 무려 560Kcal!

저는 전날 다이어트를 다짐해놓고 짜장불닭을 맛있게 먹었어요.

정작 평소보다 더 잘챙겨먹는 것 같은데 다이어트를 한다고만 생각해도 배가 더 고픈 것 같아요.

 

 

조리방법은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끓여주신 후, 물 8스푼을 남기고 따라내어 스프를 넣고 볶아주면 된다고 나와있네요!

나트륨은 일반 국물없는 라면보다는 높은 편이에요!

먹어보니 간이 강한 느낌이 없지않아 적혀있는대로 스프의 양을 조절하시거나 물을 더 많이 넣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면은 이렇게 네모네모하게 생겼어요.

신라면을 굉장히 많이 먹는데 신라면이 누루스름하게 건강한 느낌이라면, 짜장불닭볶음면의 면은 창백해보이네요.

라면계의 새내기여서 아직은 우리 앞에 나타나는게 많이 떨리나봅니다.

 

원래 라면을 끓이는 과정을 하나하나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배가 고팠나봅니다.

학원을 다녀와서 먹는 첫끼니(그날의 첫끼는 아님.)여서 급하게 먹다보니 이런 일이...죄송합니다...

 

만드는 설명은 제 블로그엔 없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짜장불닭볶음면의 뒷면에 나와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

 

자 그러면 약 70%정도 익힌 면에 소스를 투하하해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빨리 끓이다가 사진찍는거 잊어서 급하게 찍은 느낌이 난다면 당신... 촉 너무 좋아....

 

 

소스는 흡사 춘장에 가까운 색이에요!

알싸하게 매운 냄새가 스프를 넣기만해도 강하게 올라옵니다!

생각보다 스프의 맛이 강해서 짜파게티를 끓일 때 정도로 물양을 맞췄던 저에게는 조금 짜더라구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호에 따라 물 양을 조금 많이 잡아주시거나 스프를 적게 넣어 드시면 더 맛있으실 것 같아요!

 

 

자! 이렇게 저의 생애 첫 짜장불닭이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윤기가 나지만 더는 더 많이 볶으면 더 매워지지않을까하는 마음에 조금 많이 볶았더니 소스가 뻑뻑했어요.

면의 식감은 아주 쫄깃쫄깃했어요.

제가 지지고의 볶음누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약간 그 느낌도 미세하지만 나더라구요!

 

스프의 맛은 일단 제가 기존에 알던 짜장의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았어요.

짜장의 맛에 치즈의 맛이 많이 났고, 생각보다 매운 맛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는 딱 맛있게 먹은 것 같은데 매운걸 못먹는 저희 형제는 맵다고 힘들어했어요.

다음날 출근하면서 배가 아프다고 저한테 투덜투덜 댔어요.

 

짜장라면에 계란후라이를 올려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는 짜장엔 계란파여서 계란후라이를 올려먹을 걸 추천해주었는데, 저는 그냥 짜장만있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짜장의 맛을 강하게 느끼고 싶거든용.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짜장불닭볶음면을 판다면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까르보불닭도 빨리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양식버전인 까르보불닭, 중식버전인 마라불닭, 짜장불닭이 나왔으니 일식버전인 야끼소바불닭볶음이나 한식버전인 김치불닭볶음이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삼양분들은 꿈도 꾸지 않겠지만 역시나 오늘도 김칫국을 마시는 밀희였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김칫국이죠!

 

여튼! 매운짜왕을 좋아하는 저에게 적당히 맛있었던 짜장불닭볶음면!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드셔보세요!

짜장의 맛이 강하지 않고, 난데없이 치즈 맛이 나서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한두번정도는 먹어볼만 한 음식인 것 같아요!

 

오늘도 밀희의 블로그의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더욱더 좋은 후기로 찾아뵐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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