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 맛집 고치소사마 후기◈

 

 

 

Hi, I'm Milhi.

 

영어공부를 안한지 안참돼서 블로그 쓰는 동안이라도 영어공부를 좀 해보자 싶어서 영어로 시작했는데 영작이 저것 밖에 안되네요.

 

제 나이 24살, 미국 원어민 2.4살이랑 맞먹는 실력을 지녔을 줄이야.

 

후훗. 아직 나는 젊군.

 

관평동에 할 것 많다고 좋아했는데 저희가 간 날은 다 문을 닫고 쉬더라구요. TT.

 

그런데 어차피 다 문열었어도 더워서 못걸어서 안갔을 것 같긴해요.

 

점주님들 탁월한 선택 나이스~^^.

 

엘가커피에서 나와서 저희가 갔던 고치소사마의 위치 찍어드릴게요!

 

 

저희가 간 곳은 2호점이었네요!

 

 

 

젓가락이랑 숟가락, 휴지가 깨끗하게 준비돼있네요.

 

대구에서 경대북문의 88식당이 생각나네요.

 

 

 

"고치소사마"는 일본어 인사인데요. 한국어로는 "잘먹었습니다." 라는 뜻이네요.

 

일본 애니에 보면 손을 모으고 식사인사를 하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던데 왼쪽 벽에 있는 네온사인이 그걸 의미하는 것 같네요!

 

인테리어는 위쪽에 등불이 인상적이네요.

 

의자는 학교다닐 때 앉던 걸상이네요!

 

익숙한 느낌. 앉았다 일어나면 스타킹 뜯길 것 같은 느낌.

 

 

 

물병이 정말 예쁘네요! 얼음이 동동 떠 있어서 차가워서 좋았고, 유리로 되어있어서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저희 자리는 에어컨이 너무 멀어서 너무 더웠어요.

 

고치소사마에 가실 분들은 에어컨 위치를 참고하시고 앉으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홀이 너무 넓어서 에어컨이 3개나 있는데 바람이 안닿는 것 같아요.

 

 

 

#메뉴판

 

 

고치소사마의 메뉴판이에요!

 

최근에 먹을 생각에 신나서 메뉴판을 제대로 못 찍어드린 것 같아서 오늘은 꼼꼼히 찍어봤어요!

 

다른 메뉴들은 가격대가 있는데 비해 커리라이스나 커리우동, 가츠오우동은 저렴하네요! 

 

친구는 커리라이스 매운맛을 시켰어요!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네요.

 

초밥류, 덮밥류, 생연어에 안주류까지!

 

술을 곁들이면 이자카야가 되는 셈이네요.

 

 

그리고 술도 다양.

 

사케 먹어보고 싶어요! 사케!

 

요즘은 새로 나왔다는 복숭아와인도 먹어보고싶어요!

 

빨리 파는 술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주중에 점심특선이나 안주를 먹으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네요!

 

아쉽게도 저희는 일요일이라서 특선은 못먹었어요.

 

 

 

친구는 커리 매운맛, 저는 통갈비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어요!

 

저도 매운 음식을 먹고 싶긴 했는데 커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다른 걸 찾다가 고기를 좋아해서 홍대게미를 생각하면서 주문했어요!

 

아참! 은행동에 레드비프도 빨리 가보고싶어요. 조만간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잠시 기다렸더니 바로 나온 커리라이스와 통갈비 스테이크 덮밥!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단무지, 김치, 그리고 샐러드였어요!

 

 

샐러드 위에 방울토마토가 하나 있는데 약간 짱구에 나오는 고봉밥에 매실 장아찌 하나 올라가 있는 비쥬얼이 연상되네요.

 

 

 

장국도 나왔어요!

 

주방장분이 유부로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그냥 국물이었어요.

 

메시지가 있어봤자 빨리 먹고 나가라는 거였을 것 같아서 해석안했어요.

 

 

#커리라이스

 

 

 

 

다양한 사이드를 추가할 수 있었지만 친구는 추가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날씬한가봐요. 부럽.

 

맛은 은근 매콤했어요! 아니 계속 먹었으면 속이 아팠을 것 같을 정도로 매운 맛이 났어요!

 

그래서 후회했어요. 간만에 느껴보는 매운 맛이어서 너무 좋았는데 제 음식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한 5분 정도 지나고 나서는 부러운게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더운데 맵고 뜨거운 거까지 먹으니까 제 친구가 도전이라도 하는 것 같았어요.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었긔,,,

 

여튼 커리를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먹어도 부담이 없고 칼칼하게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이 메뉴를 먹을 것 같아요!

 

 

#통갈비스테이크덮밥

 

(주관적인 평이며 공익을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왜 떡갈비 형이 거기서 나와...?

 

홍대개미 스테이크 덮밥 상상하면서 시켰는데 떡갈비 덮밥이라니...

 

저는 떡갈비를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안먹진 않아요. 저는 잡식이거든요.

 

소스가 위에 듬뿍 뿌려져있어서 많이 달았어요. 아이들 입맛에 맞을 것 같은 느낌.

 

떡갈비는 촉촉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어요.

 

 

이 덮밥은 밑에 이렇게 살짝 국물이 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밥을 말아먹으면 바닷물에 밥말아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해산물이 없는데 바다맛이 나버리는....

 

친구는 커리가 매워서 입가심으로 먹기는 했는데, 이 메뉴를 주로 먹는 저한테는 조금 힘들었어요.

 

단짠단짠을 정말 좋아하는데 극단극짠극단극짠이었달까요.

 

혀가 지치는 맛.

 

배고픔을 느끼는 뇌를 이기는 유일한 기관은 제 혀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만약, 저처럼 통갈비 스테이크덮밥이 고기이시길 바라시거나, 극도로 달거나 짠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기대가 커서 그랬던 건지 저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제가 이 집의 주메뉴를 먹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주메뉴를 먹고 더 긍정적인 리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관평동 핫플레이스 고치소사마로 많은 방문 부탁드릴게요!

 

그럼 저는 꿈나라로 갈게요.

 

여러분 잘자요.(성시경.ve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