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카페] 연운당 / 신메뉴 딸기요거트빙수 출시
[동성로 카페] 빙수로 유명한 연운당 리뷰
여러분 첫 리뷰를 쓰고 벅찬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바로 다시 찾아왔어요!
옥루몽을 가자던 남자친구말에 착각한 저는 그를 연운당 앞으로 데리고 왔고
그는 딸기요거트빙수 포스터를 보고는 두말없이 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어요.
네. 그는 멋진 딸기덕후였어요.
연운당의 트레이드마크가 구름모양이어서 인건지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이렇게 구름을 쉽게 찾을수 있었어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분명 셀카 각인 명당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둘다 노느라 지쳐서 사진도 한장 못찍었네요
반성합니다.
벽에는 이렇게 액자도 걸려있고
밑에 테이블에는 열대 식물같은 것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파인애플이라고 하더라구요
네 여러분 마음껏 비웃으세요
이 곳도 역시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어요
손님분들께서 너무 많으셔서 사진을 못찍고있다가 나가신 1분? 사이에 후다닥 찍었어요!
책장에 있는 책들도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아 물론 제목만요.
조명이랑 같이찍으면 더 느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빙수가 나오기까지 정말 심심했나봐요
그런데 바로 이때!
딸기요거트빙수 (13.5) 가 등장했습니다~~~!!!!
위에서보면 이렇게 아주 자그마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옆에서보면 아주 큼직하고 귀여워요ㅜㅜ
이렇게 데코하실 생각을 어떻게 하신거죠?
아주 동글동글ㅜㅜ
숟가락도 타카페들과는 다르게 나무소재로 되어있어서
작은 것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더 가까이서 보시면 딸기퓨레? 시럽? 잼?이 빙수에 아주 듬뿍듬뿍 올라가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요거트가 올라가있고
또 다시 그위에는 큼지막한 딸기가 올라와있어요!
마치 짱구에 나오는 고봉밥 위에 장아찌처럼요!
직원분께서 섞어먹지말라고 하셔서
말잘듣는 저는 이렇게 섞지 않고 떠먹었어요
저 윤기 보이시나요? 좀 케첩처럼 나오긴 했는데 속지마세요 딸리퓨레입니다...
옆에 저 소스는 역시 딸기소스를 여분으로 더 주신겁니다..
칠리소스 아니에요 치킨너겟숨겨놓고 먹다 들킨거 아닙니다
그리고 딸기는 남자친구 줬는데 주는척하면서 목젖을 치려다가 실패했어요
-유감-
[평점] 딸기요거트빙수 :: ★★★☆
지난 인생동안 빙수는 설빙, 설빙은 빙수라고 생각해왔던 저의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밀든램지피셜)
설빙 빙수가 우유얼음을 간 것같은 느낌이라면 연운당의 딸기요거트빙수는
얼음에 우유에 생크림...? 연유...?를 더첨가한건지 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났습니다!
딸기 소스는 달달했습니다! 하지만 딸기맛이 정말 강했어요!
상큼달콤해서 물리지않고 계속 들어갔던거 같아요!
위에 요거트는 요거트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달달했지만 딸기맛이 굉장히 상큼했기때문에 또 먹고싶은 맛이었어요!
3월을 앞두고 있는 요즘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딸기 시즌이 끝나기 전에
특히, 딸기맛이 강한 빙수를 맛보고 싶다.
혹은 딸기를 정말 좋아한다.
혹은 예쁜 빙수를 먹고 싶다.
혹은 연운당의 빙수를 좋아하는데 신메뉴도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대구 동성로 카페 / 빙수 잘하는 집 연운당을 감히 추천해 드릴게요! ^ㅂ^
오늘도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